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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9

자녀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부모도 알아야 하는 이유 1. 유튜브, 아이들의 새로운 ‘놀이터이자 교사’현대의 아이들에게 유튜브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공간이다. 예전 세대에게는 TV, 만화책, 동네 놀이터가 그러했듯, 지금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웃고, 놀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눈다. 아이들의 일상 언어 속에는 인기 유튜버의 말투, 챌린지 콘텐츠, 게임 리뷰가 스며들어 있으며, 그들의 사회적 관계에서도 유튜브는 중요한 공유 요소가 된다.유튜브는 또래 문화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창구이기 때문에,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같은 콘텐츠를 알고 있는가’가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지점이 되.. 2025. 4. 11.
게임 시간 줄이기, 혼내지 않고 대화로 푸는 법 1. 왜 혼내면 안 되는가: 감정의 파고보다 깊은 신뢰의 기반부모는 아이가 하루에 몇 시간씩 게임만 하고 있으면 걱정과 짜증이 동시에 밀려온다. 특히 아이가 해야 할 숙제를 미루거나, 식사 시간에도 게임을 계속하고 있다면 부모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결국 “그만 좀 해!”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아이는 고개를 돌리거나 언성을 높이며 반항한다. 이런 상황은 많은 가정에서 반복된다. 그러나 이처럼 혼내는 방식은 단기적인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크다. 감정적으로 해결하려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에게 **“게임을 금지시키려는 적”**으로 비치게 되며, 아이는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아이는 게임을 단순히 ‘장난감’이 아니라 하나의 정서적 피난처로 사용한다. 이 피난처를 .. 2025. 4. 11.
아이의 뇌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디지털 기기의 뇌 발달 영향 1. 아직 미완성인 아이의 뇌, 디지털 자극에 더 민감하다아이들의 뇌는 성인의 뇌와 전혀 다르게 작동합니다. 신경세포 간의 연결망은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하지만, 동시에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특히 3세부터 12세까지의 시기는 뇌 발달에 있어 ‘골든타임’으로 불리며, 이 시기의 경험이 평생의 인지력, 감정조절력, 사회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뇌의 균형적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에서 발생하는 빠른 화면 전환, 자극적인 영상, 높은 음량은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보상 시스템(Reward System) 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킵니다. 그 결과, 현실에서의 집중력은 점점 약해지고,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는.. 2025. 4. 10.